직장인 부업중 가장 머리가 덜 아프게 벌 수 있는게 무엇일까. 그래서 오늘도 컴퓨터 앞에 앉았다. 월급 외 수익 1달러를 만드는 과정은 생각보다 험난했다.
어도비 스탁 부업을 선택한 이유
직장인 부업 시장은 레드오션이다. 배달은 몸이 힘들고 블로그는 성과가 느리다. 반면 스탁 이미지는 한 번 올려두면 알아서 팔리는 구조다. 소위 말하는 패시브 인컴이다.
미드저니 구독료로 매달 30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이 비용을 뽑지 못하면 단순한 취미에 불과하다. 미드저니의 고퀄리티 이미지를 활용해 어도비 스탁에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스탁 시장의 장점은 명확하다. 내가 잠든 사이에도 전 세계 누군가가 내 사진을 구매한다. 진입 장벽도 낮다. 카메라가 없어도 AI만 있으면 된다. 다만 승인이라는 문턱이 존재할 뿐이다.
미드저니로 생성한 첫 작업물 10장
첫날 의욕적으로 10장의 이미지를 생성했다. 주제는 저작권에 문제가 없는 ‘텍스쳐’이었다. 미드저니 v6를 활용해 실사 같은 퀄리티를 뽑아냈다.
생성된 이미지는 업스케일을 거쳐 4000픽셀 이상의 고해상도로 변환했다. 어도비 스탁은 화질에 엄격하다. 노이즈가 있거나 초점이 흐리면 가차 없이 거절당한다.
10장의 이미지를 고르는 데 1.5시간이 걸렸다. 프롬프트를 수정하고 빛의 방향을 조절했다. 상업적으로 가치가 있어 보이는 결과물들만 선별해 업로드 페이지로 향했다.
어도비 스탁 업로드 과정과 태그 작업
업로드는 간단하지만 태그 작업이 고역이다. 제목은 영문으로 작성해야 검색 노출에 유리하다. 포커스 키워드인 ‘직장인 부업’ 관점에서도 키워드 선별은 핵심이다.
각 이미지당 25개 이상의 키워드를 입력했다. Adobe Sensei AI가 자동으로 추천해주지만 100% 정확하지 않다. 불필요한 단어는 삭제하고 실제 구매자가 검색할 만한 단어로 채웠다.
AI로 생성한 이미지임을 반드시 표기해야 한다. 어도비 스탁은 ‘Generative AI’ 체크박스가 있다. 이를 누락하면 계정 정지 사유가 된다. 정직하게 체크하고 제출 버튼을 눌렀다.
80% 거절이라는 처참한 성적표
이틀 뒤 메일이 왔다. 결과는 10장 중 8장 거절이었다. 나머지 2장은 아직도 심사중이다. 직장인 부업으로서의 효율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숫자였다. 거절 사유는 명확했다.
“Technical issues”와 “Similiarity”가 주된 이유였다. 특히 8장은 기존에 등록된 이미지들과 너무 유사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나름 Ai가 추천해준대로 한 전략이었지만, 이 역시 AI의 한계였다.

차별화 전략이 없으면 승인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승인 거절 사유 정밀 분석표
거절당한 8장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인을 분석했다. 다음은 내가 직접 겪은 어도비 스탁의 거절 기준이다.
| 구분 | 거절 사유(공식) | 실제 내용 분석 | 대응 전략 |
| 유사성 | 컬렉션의 유사한 콘텐츠 | 기존 어도비 스탁 DB에 이미 존재하는 콘텐츠와 구성·색상·표현이 너무 흡사함 | 시각적 차별화: 구도를 비틀거나 조명 조건을 완전히 바꿔서 재생성 |
| 다양성 부족 | 반복되는 콘텐츠 | 동일한 시리즈 내에서 눈에 띄는 차이점이 보이지 않는 이미지를 중복 제출함 | 선별 업로드: 가장 훌륭한 1장만 골라내거나 각 이미지의 시나리오를 다르게 설정 |
| 개성 결여 | 고객 탐색 저해 | 고객이 개성 있고 연관성 높은 콘텐츠를 찾는 데 방해가 될 정도로 흔한 이미지 | 니치 마켓 공략: 너무 평범한 텍스처보다는 특정 상황(ex: 비 온 뒤 젖은 콘크리트) 묘사 |
| 기술 품질 | Technical Issue | AI 생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픽셀 뭉개짐이나 부자연스러운 질감 왜곡 | 업스케일링 강화: 생성 후 노이즈 제거 및 선명도 보정 작업 필수 적용 |
표를 보면 알 수 있듯 가장 큰 문제는 유사성이다. 남들이 다 만드는 이미지는 돈이 안 된다. 나만의 독특한 화풍이나 흔하지 않은 피사체를 찾아야 한다.
아직 심사 중인 2장의 희망
다행히 2장은 아직 ‘In Review’ 상태다. 거절 메일이 바로 오지 않았다는 것은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 2장은 배경 위주의 AI 생성 이미지였다.
인물 이미지는 수요가 높지만 리스크도 크다. AI가 생성한 인물의 손가락이나 눈동자가 어색하면 바로 탈락이다. 특히 초상권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만약 이 2장이 승인된다면 장당 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어도비 스탁의 장당 수익은 약 0.33달러에서 시작한다. 적어 보이지만 수천 장이 쌓이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수익화를 위한 다음 전략 수립
실패는 데이터가 된다. 80% 거절 경험을 통해 세 가지 전략을 수정했다. 첫째, 흔한 텍스쳐 대신 니치한 산업 현장 이미지를 공략한다.
둘째, 미드저니 생성 후 포토샵 후보정 시간을 늘린다. AI가 만든 그대로를 올리는 것은 게으름이다. 명암을 조절하고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해야 승인율이 올라간다.
셋째, 양보다 질이다. 하루에 100장을 찍어내는 것보다 승인 가능한 10장을 만드는 게 낫다. 직장인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내 노동력은 비싸기 때문이다.
직장인 부업으로서의 어도비 스탁 결론
어도비 스탁은 쉬운 돈벌이가 아니다. 하지만 로직을 이해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거절된 8장은 내 안목의 부족함을 증명했고 남은 2장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금 당장 큰 수익이 나지 않아도 괜찮다. 어차피 탈출을 위한 과정이다. 데이터가 쌓이고 승인 루틴이 잡히면 수익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오늘도 미드저니를 켰다. 이번에는 거절 사유를 피하기 위해 린넨과 콘크리트 질감의 텍스처 위주로 생성했다. 결과물은 깔끔했고 내 기대치는 여전히 높다.